재단소식

나눔으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세상, 생명나눔재단

나눔의 기쁨, 생명나눔재단재단소식

언론보도

  • HOME
  • 재단소식
  • 언론보도

꺼져가던 두 어린 생명에 '불씨'

  • 국제신문
  • 2005-01-28
  • 조회수 594

소아암 다빈이네, 성금 재기탁 결실
백혈병 치료 5300만원 지원

속보=소아암을 앓는 이다빈(생후 9개월·경남 김해시 장유면 무계리)양의 아버
지 창수(35)씨가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이웃이 모아준 성금 중 절반인 5300
만원을 어려운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며 재기탁<본지 2003년 12월 24일자 1면 보
도>한 가운데 백혈병을 앓는 2명의 어린이가 성금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희망의
불꽃을 지피게 됐다.

생명나눔재단(이사장 김윤희)은 21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병마의 고통에 시달
리면서도 치료비가 없어 애태우고 있는 경남지역 어린이 7명 중 최유림(11·김해
시 부원동)양과 이보람(14·진주시 진성면)양 등 2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
밝혔다.

재단은 최양에게는 3300만원, 이양에게는 20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31일
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.

이들에게 지원하는 5300만원은 이씨가 다빈이 치료비로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
와 이웃이 모금해준 1억700만원 중 지금까지의 다빈이 치료비와 향후 치료비를
제외하고 나머지를 전액 기탁한 것으로 2명의 어린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하게
됐다.

최양의 경우 지난해 12월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부산대병원에 입원 치
료중이나 어머니와 남동생 등 가족 3명 모두가 외삼촌 집에서 같이 살 정도로 어
려운데다 빚이 2000만원에 달하고 향후 치료비가 없어 삶의 기로에 서있는 등 겹
고통을 당하고 있다.

또 이양은 항암 치료비를 대느라 지금까지 진 빚만 6000만원에 달해 집도 없이
컨테이너에서 힘들게 하루를 연명하고 있다.

최양과 이양 부모는 "애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게돼 너무 기쁘다"며 "도와주
신 분들의 온정을 잊지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"고 재기의 각오를 다졌다.